1. 시작
2022년 12월 15일 코드 스테이츠 부트캠프를 시작하게 되었다. 사실 퇴사 이후 있었던 면접, 도전들에서 연달아 실패들을 많이 겪었고 자신감이 많이 하락한 상태였었다. 그 때 친구가 해주었던 격려로 부트캠프를 나도 모르게 지원을 했던것 같다. 합격이라는 소식을 들었을 때도 기쁨도 분명 있었지만 내가 잘 해낼 수 있을지 걱정을 더 많이 했던것 같다.
2.Section1 과정에서...
처음에는 다른것도 좋았지만 특히 8시에 일어나고 밤 12시~새벽 1시가 되면 취침에 드는 규칙적인 생활이 너무 좋았다. 어느 때에는 수업 내용도 잘 따라가며 뭐든 해낼 수 있겠다는 자신감에 가득 차 있었지만 한편으로는 내가 겪어보지 못한 수업들이 너무 어려워서 내가 진도를 잘 따라가지 못하는건 아닐까 하는 불안함과 걱정으로 가득 차 있던 순간도 있었다.
하지만 이유는 잘 몰라도 블로깅을 통해 배운 내용을 정리하면서 불안함이 조금 가셨던 것 같다. 블로깅을 할 때 다른건 몰라도 코드예제는 항상 생각해서 짰는데 그 과정에서 나의 이해도를 점검할 수 있어서 그랬지 않았나? 라는 생각이 든다. 또 수업내용에서 이해 못한 부분은 강사님이 설명을 잘 해주시기도 하셔서 수업에 집중하는게 그날그날의 걱정을 덜어내는데에 도움이 많이 되었다. 어찌되었던 그렇게 자신 있던 힘들던 시간은 금방금방 지나갔다...
3.잘한것과 잘 하지 못한것
연말이고 주말 먼 지역에 다녀올 일이 생겨 사실 주말에 공부를 잘 하지 못했다. 그렇다고 평일에 잘 했냐 하면 그것도 아니었다... 정말 공부가 안될때는 그냥 저녁시간을 날려 버리는 적도 종종 있었다. 하지만 그래도 소중한 순간들을 붙잡기 위해 현재의 최선을 했다고 생각한다. 특히 zoom강의 시간이나 수업내용을 볼 때 집중이 안되면 일단 타이핑 하는 습관을 들였는데 다른 부수효과 다 제쳐두고 그 순간에 집중, 몰입하는데 생각보다 효과가 있었다고 생각하고, 정리한 내용을 일단 블로그에 적어내던게 블로그에 집중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대신 무작정 치면서 생각을 하다보니 생각을 꺼내는 연습이 잘 안됬던 것 같다. 생각을 꺼내보는 과정이 힘들기도하고...특히 그날그날 일단은 써야지!!라는 생각으로 작성을 하다보니 글의 내용이 별로 구성지지 못하고 내 자신의 생각을 녹여낸 부분이 많이 없는 것같아 아쉽다 ㅠㅠ..
4.앞으로의 각오
좀더 과정을 즐기려고 노력해야겠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시도해보고 과정을 되돌아보고 문제점을 다양한 방식으로 고쳐보면서 끊임없이 도전했던 것들이 몇개가 있는데 얘내들의 공통점이 꾸준히 한다와 하는만큼 조금씩이라도 나아져서 어느정도의 성취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남과의 비교로 좌절할 때도 있었지만 어찌어찌 극복하고 그 과정을 즐기는 것이야 말로 성취에 있어 가장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결국 나를 죽이지 못하는 모든 것들은 나를 강하게 만드니까!!(하지만 죽을수도 있죠?)